TMI
사전캠프에 합류한 지도 이제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중.
박사 진학하는 것을 때려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방황할 때까지만 해도 앞길이 막막했고
친구한테 처음 데이터분석가라는 직업을 소개 받을 때에도 나한테 맞을지 어떨지 걱정이 앞서서 부트캠프 신청전까지만 해도 또다른 직업이랑 끝까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단 지금까지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 중이다.
다 떠나서, 코딩이라는 이렇게 재밌는걸 왜 이제서야 했을까.
그래도 석사까지는 해봤기에 미련 없이 학계에서 발을 빼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작에 대학원, 그리고 학계만 보지 말고 좀 더 시야를 넓게 보고서 이것저것 해봤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가끔씩 들긴 한다. 너무 앞만보고 조급해하지말고, 휴학도 한번씩 하면서 쉬어보라던 부모님 말씀이 괜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중ㅋㅋ
여하튼 앞으로 더 어려운 작업과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전캠프 기간에 지금까지 계속 공부해온 내용들은 하나하나 너무 재밌어서 코딩하는 데에 한 번 집중하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된다.
공부하는 내용도 그렇고, 화요일에는 매니저님이랑 면담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수강생 한 명 한 명 잘 챙겨주시려는 느낌이 들어서 데이터 분석가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길, 그리고 스파르타 코딩클럽을 선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덧붙여서 스파르타코딩클럽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블로그도 써보는데 너무 재밌잖아?
앞으로 꾸준히 열심히 할 일만 남았음!
이번주 주요/중요 공부 내용
1)SQL/카타
(1)and와 or의 위치
SELECT ANIMAL_TYPE, ANIMAL_ID, NAME
from ANIMAL_INS
WHERE NAME LIKE '%el%' OR '%El%' OR '%eL%' or '%el%' AND ANIMAL_TYPE = 'Dog'
문제가 이름에 'el'이 들어간 'dog'를 출력하는 거였는데, 이렇게 하니 계속 'Dog'뿐만 아니라 'Cat'도 조회됐다. 내가 분명 배웠던 대로 한 게 맞을텐데 뭐지..? 하면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코드를 돌려봤다가 or 뒤에 and가 오니 그 and 마져도 or에 걸려서 그저 여러 가능한 조건들 중 하나로 묶여버린걸까 하는 생각을 한참 뒤에 하게 됐고, 그 추측은 맞았다. 그래서 아래처럼 바꾸니 바로 원하던 답이 출력됐다.
결론은 and와 or의 위치를 주의할 것!
SELECT ANIMAL_TYPE, ANIMAL_ID, NAME
from ANIMAL_INS
WHERE ANIMAL_TYPE = 'Dog' AND NAME LIKE '%el%' OR '%El%' OR '%eL%' or '%el%'
(2)ifnull 활용하기
*ifnull([칼럼명], 'null일 때의 값'
select ANIMAL_TYPE,
IF(NAME IS NULL, 'No name', NAME) NAME,
SEX_UPON_INTAKE
from ANIMAL_INS
ORDER BY ANIMAL_ID
#또는 아래처럼
select ANIMAL_TYPE,
IFNULL(NAME, 'No name') NAME,
SEX_UPON_INTAKE
from ANIMAL_INS
ORDER BY ANIMAL_ID
2)SQLD 강의
아직까지는 이론적 내용이 대부분이라 사실 집중하기 좀 힘들었다.
아침 러닝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지라 아직 생활패턴이 안 잡혀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강의 내내 너무 졸려서..
일단 데이터베이스와 DBMS, 그리고 데이터모델링 등의 기본 개념을 익히긴 했지만 텍스트를 좀 더 읽어봐야할 것 같다.
다음주 계획, 그리고 미래
-엑셀보다 쉬운 SQL 강의, 데이터분석가(파이썬) 강의 핵심 내용 복습 및 굿노트에 기록하기
-SQLD강의 완주하기(추후 복습)
-"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 입문"(고지마 히로유키 저) 완독하기
기술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본 이론으로써 통계를 조금이라도 빨리, 그리고 많이 공부해둬야겠다.
명색이 사회학 전공인데, 통계학은 커녕 사회통계를 한 번도 제대로 공부를 한적이 없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뿐.
학부 때도, 석사 과정일 때도 나는 무슨 자신감으로 양적 방법론은 쳐다도 안 보고 질방/비판이론만 주구장창 봤던 건가..